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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 여행 일상/국내

오색약수터 계곡 맑은 물, 물고기들, 맛있는 식사 - OSAEK MINERAL SPRING VALLEY, Clear fresh water, fish, local restaurant

더운 여름 오색약수터 계곡에 가봤습니다.

차로 이동하실 경우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와야 합니다.

오색2리 마을회관 앞에서 갈라져 나오는 길부터 다리를 건너서 식당들이 들어서 있고

식당에 온 차량들과 뒤섞여 차가 양방향으로 지나가기 힘듭니다.

걸어 올라가는 길이 좀 되므로 오색약수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 하지 않는다면 

주차 가능한 적당한 계곡에 주차를 하고 물놀이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오색약수터 계곡

걸어올라가다 보면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지말고 그냥 앞으로 가면 바로 이어서 오색약수터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나옵니다.

내려가면 바로 계곡이 있습니다.

 

 

오색약수터 계곡

계곡은 물이 맑고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얕은 곳, 살짝 깊은곳, 계단처럼 내려오는 곳 등 다양한 모양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오색약수터 계곡

앞 서 말씀드린데로 식당들을 좌로하고 길을 쭉 올라오다보면

위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가 있고 바로 이어서 내려오는 돌로 만든 계단이 있습니다.

올라오는 길은 식당 식사 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차하기 힘들만큼 공간이 넓지 않습니다.

 

 

 

 

 

오색약수터 계곡

계단 처럼 내려가는 모양의 계곡입니다.

튜브를 이용해서 타고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못해봤습니다.

 

 

 

오색약수터 계곡

계단 모양의 계곡 바로 윗쪽으로 얕은 여울이 이어집니다.

이 부분 바로 옆에 오색약수가 나오는데 약숫물의 철분이나 구리 성분때문에 

이렇게 계곡의 바위들이 붉은 색을 띄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오색약수

여기가 오색약수가 나오는 터 입니다.

여러분들이 약숫물을 뜨고 계신데 집에서 밥을 지어 드신다고 합니다.

보시면 주변이 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오색약수터 계곡

바위는 붉고 물은 맑고 시원합니다.

 

 

 

계곡 물 속

무릎정도 되는 깊이의 구간입니다.

물은 투명하게 맑고 물고기는 많이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다른 부분에는 무리를 지어 다니더군요.

 

 

 

오색약수 옆 계곡 물 속

경사가 시작 되는 곳입니다. 

튜브를 갖고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색약수 옆 계곡 물 속

바위들의 색이 다양해서 물이 더 깨끗해 보이고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수영장에 비해 계곡이 지니는 장점이겠지요.

 

 

 

오색약수 옆 계곡

넓은 바위 뿐 아니라 중간크기나 작은 크기의 돌들로 이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맨발로 다니기엔 미끄럽기도 하고 돌 틈으로 낀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밟힌 돌들 때문에 통증이 심했습니다.

아쿠아 슈즈나 샌들을 준비 하시면 좀 더 안전하게 계곡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단 모양 계곡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계단 모양 계곡 입니다.

튜브타고 내려가는 분들이 부럽더군요.

 

 

 

오색약수터 계곡

계단 모양 계곡 바로 아랫쪽 입니다.

밝은색의 모래가 좀 더 많이 보이고 물고기가 많습니다.

 

 

 

 

오색약수터 계곡

물고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검색해보니 정확한 명칭은 알 수 없지만

버들개, 버들치, 금강모치, 동자개(빠가사리), 열목어, 여울치, 쉬리 등

이런 류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에 좀 더 자세히 크게 보이는 사진이 있습니다.

 

 

 

물고기들

모래, 큰 바위, 작은 돌들이 있습니다.

미끄러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고기들
물고기들
물고기들
물고기들

무슨종의 물고기 같나요?

위 사진의 바닥에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한마리 있네요.

빠가사리(동자개)인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기도하고.

중간에 보이는 물고기는 버들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귀여운 물고기
다가오는 물고기

이 친구는 버들개가 맞나요?

 

 

 

오색약수터 옆 게곡

몇일동안 비도 와서 수량도 적당했습니다.

평소에 비가 안왔다면 수량이 많이 적겠다 싶더군요.

생각보다 물고기도 많았고 시원한 맑은 물에 오랫만에 가니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계곡의 물소리와 물고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색약수 터 옆 계곡 맑은 물, 물 소리, 물고기들>

 

 

 

식사는 올라오는 길의 통XX집에서 했는데 가격은 좀 비쌌지만 적당한 가격의 메뉴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요새 집에서 자연에서 나오는 다양한 나물들 먹기가 힘들었는데 그 값을 주고 먹는다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그 집 이름을 건 정식은 정식중에 가격이 가장 높은데 황태 정식에서

오색약숫물로 지은 돌솥밥 추가되는 거라고 하셔서 그 차이가 전부인지는 모르지만

적당히 황태 정식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황태 정식

나물들은 부드럽고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황태도 인당 1마리 정도 나오는 듯하고 맛도 괜찮고 부드러웠습니다.

도토리묵 무침도 맛있더군요.

좌측 맨위에 장 밑에 있는게 멍게젓(??) 같았는데 처음 먹어봤는데 특이 하더군요.

반찬으로 나온 메밀전은 정말 엄청 플레인 한 맛입니다.

간이 하나도 안된 메밀 향 그 자체 입니다.

동치미 김치는 배추, 무와 배가 크게 들어가서 가위로 잘라 드셔야하는데 맛있고 좋았습니다.

 

 

된장찌개

황태정식에 된장찌개도 같이 나오는데 칼칼하고 시원하면서 구수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때는 늘 이렇게 나물과 생선, 찌개류로 식사를 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차려놓고 먹기 힘들어서 

식사하는 동안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감자전

어릴때 오색약수에 온적이 있었는데 그 때 감자전 맛이 인상 깊었어서 함께 시켰습니다.

그 때 그집이 아닌지 맛은 있었지만  엄청 인상 깊다고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된장찌개와 감자전

여행 중에 마침 식사 안하셨다면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인 듯합니다.

주인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세 좀 있으신 할머니(?) 께서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고

다른 테이블에 온 어린아이들 밥도 먹기 좋게 준비해주시려고 하셔서 보기 좋았습니다.

 

최근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뚫려서 서울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더군요.

어릴적 힘들게 가던 기억이 있었는데 아주 오랫만에 오색약수터를 가보고 

편하게 오고가는 사람들을 보니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편안하게 휴식하다 왔습니다.

 

먹을 것도 즐길 것도 많아서 즐거운 강원도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