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에 채석장 절개지에서 내려오면서
맞은편에 보이는 또 다른 절개지가 보이길래 당일에 이어서 다녀왔습니다.
창신동 [백남준 기념관, 창신동 절개지, 채석장] - Changsin-dong, Nam June Paik Memorial Hall, Old Quarry Cutting area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다녀왔습니다. 창신동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작은 봉제공장들? 시장? 저는 우선 백남준 기념관을 가봤습니다. 고 백남준 선생님에 대한 설명과 영상들로 한쪽 벽이 채워져 있습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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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신 초등학교 앞 길로 건너가면 골목이 나옵니다.
정면에 바로 절개지가 보이네요.
절개지 바로 앞에는 건물과 담벼락으로 막혀 있습니다.
절개지 방향으로 작은 골목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절개지 앞에 사시는 주민 분들은 기분이 어떠실 까요.
다는 알 수 없지만 자연속에 있는 느낌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작은 골목을 들여다 보면 정면에 절개지가 보이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골목을 빙 돌아서 언덕길을 올라가 봅니다.
덥고 습해서 땀 범벅인데 가뭄에 단비 처럼 수박주스를 하나 사서 마셨습니다.
많은 부분이 언덕으로 구성된 동네 입니다.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동네는 시야가 트여서 좋네요.
평지는 편리하지만 이제는 아파트와 빌딩들로 둘러쌓여 멀리 볼 일이 많지 않죠.
숭인 근린공원 초입입니다 우측에는 북까페와 체력단련장이 있습니다.
나무는 울창하고 전경은 시원합니다.
공원에서는 금연입니다.
길이 푹신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발과 무릎에 부담이 없습니다.
공원내에 쉽터가 멋들어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건물 디자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동서양의 미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멋있네요.
공원 내에 유아 숲 체험장이 있습니다.
보통 유아 숲 체험장에는 아이를 동반하지 않는 어른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인근 주택과 아파트 등에 거주하시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환영할 만한 시설이 아닐까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데크로 되어있습니다.
울퉁불퉁한 자연 그대로의 길보다 다칠 염려가 적겠지요.
내려가다 보면 옆길이 나옵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벤치도 나오고,
갈림 길 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운동장이 나옵니다.
위로가도... 운동장이 나옵니다.
쭉 이어서 가면 정면에 팔각정이 나옵니다.
팔각정에 올라가 봅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역시나 지대가 높아서 탁트인 시야를 자랑합니다.
맞은편엔 높은 아파트 단지가 있네요.
다시 뒤로 돌아와 원래의 메인 데크 계단입니다.
숭인동은 창신동과 더불어서 역사가 오래된 곳입니다.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이 공원은 1940년 3월12일에 개원하였다고 합니다.
벌써 공원의 나무들과 숲을 볼때 그 시간이, 세월이 느껴집니다.
공원의 가장 하부에 다다랐습니다.
바깥에 주택가가 보입니다.
출구의 계단입니다.
주택가와 아파트, 맞은편 산등성이에 집들이 보입니다.
공원 출구에서 바라본 절개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도 채석장을 운영하여 석재를 채취했었나 봅니다.
이제는 나무들이 자라고 관리해서 공원으로 이용하니
과거의 아픔은 따로 알아보지 않는한 겉으로는 알기 힘들어 졌습니다.
공원에서 내려와 서울 창신 초등학교 앞을 다시 지나서 에베레스트 네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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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숭인동은 알고 계신분들을 제외하면
서울 한복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난 경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음알음 접하고 한번 방문하고자 마음 먹었지만
따로 날을 잡아 오기는 힘들었는데,
기회가 되어 하루에 인접한 두 곳을 모두 방문하였습니다.
덥고 언덕길을 많이 걸어야 되서 땀은 났지만,
누가 권하지 않고 스스로 동기부여하여 둘러본 지역내 독특한 장소와
그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이 의미 깊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에 올린 창신동 채석장 가는 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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